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음악도시 강진에서 전국 버스커들이 마치 홍대 거리처럼 누빈다’. 강진군은 오는 5월부터 일상속에 음악이 있는 음악도시 강진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 없는 음악문화의 거리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주 목요일, 강진의 밤을 음악으로 수 놓을 이번 사업에는 거리공연이 가능한 버스커라면 지원 조건에 맞춰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선정된 버스커에게는 공연비 지급과 강진군 타 사업 참여기회 부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모집기간은 이달 22일부터 사업이 끝날 때까지이며 서류합격자 1차 발표는 5월3일 개별 통지한다. 모집 대상은 거리공연이 가능한 버스커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라이브 음악공연은 블루스, 재즈, 발라드, 힙합 등 장르 무관하면 MR과 반주기는 사용이 불가하다. 퍼포먼스 공연은 저글림, 댄스, 곡예, 비트박스, 디제잉 등 역시 장르과 관계없다. 음원 사용은 가능하다. 모집 정원은 30개팀 안팎이며 공연 일정에 따라 확대될 수 있다. 접수는 E-메일로 하면 된다. 참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제21회 영랑시문학상 수상자로 곽효환 시인이 선정돼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이다. 강진군과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제21회 영랑시문학상은 이달 초 동아일보에서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곽효환 시인의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을 올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9일 본심 심사위원회는, 1차 예심과 2차 예심을 거쳐 올라온 5개 작품을 놓고 밀도있는 심사 과정을 거쳤다. 영랑시문학상은 섬세하고 서정적 언어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영랑 김윤식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그의 시 세계를 창조적으로 구현한 시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곽효환 시인은 ‘‘그리운 무명의 사람들을 오늘 다시 그리워하며’란 제목의 수상 소감문을 통해 ‘소리없이 울다 간 사람’은 ‘그리운 무명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동시에 황당하기 그지없는 ‘뜻밖의 산고’까지 겪으면서 시인에게 한 권의 시집을 내는 일이 얼마나 절실하고 소중한 일인지를 깨닫게 해준 시집’이라고 서두를 꺼냈다. 시인은 이어 ‘영랑시문학상의 수상은 그간 고단하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 병영면이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로 불야성을 이뤘다.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9일 불금불파 시즌2 개막 행사를 가졌다. 금요일부터 다음날인 토요일까지 이틀간 병영면에서 펼쳐지는 불금불파는 지역 인구소멸 위기를 대거 관광객 유입을 통해 극복하고자 민선 8기 강진군에서 선보인 것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원을 축제와 함께 엮어 로컬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의 ‘가고 싶은 곳’으로 선정돼 진가를 인증받았다. 지난해 1만3,000여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치러진 불금불파는 올해 강진 반값 여행의 해를 맞아 시즌2로 돌아왔다. 19일과 20일 이틀간 관광객 1,100여명이 찾아와 강진의 늦은 오후와 야경을 맘껏 즐겼다. 광주로 유학왔다는 한 베트남 대학생은 “학과 조교의 권유로 유학생 80여명이 함께 강진으로 왔다”면서 “우리와 비슷한 역사를 가진 한국 시골에서 이러한 멋진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고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불금불파 시즌2 성공을 위해 불고기 음식점 1개소, 분식 1개소, 매대 4개소와 청년 셰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지난 2015년 전남도 공모사업으로 천신만고 끝에 유치한 전남인재개발원 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두 배 이상 능가하는 매머드급 학생 수련시설이 강진에 들어선다. 강진군은 전라남도교육청과 강진군 신전면 벌정리 일원 ‘다산학생수련원’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8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체결했다. 다산학생수련원 건립은 지난 2022년 강진원 강진군수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에게 건의한 사업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시대정신과 리더십이 숨 쉬고 있는 강진에서 기존의 획일적인 수련 활동을 탈피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융복합 현장교육 활동 공간 조성을 위해 강진군에서 부지를 제공한다. 지난해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강진원 군수의 건의를 적극 수용해 2023년 TF팀을 구성하고 글로벌 미래교육 수련시설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478억원을 투입, 조성해 매년 1만여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전남인재개발원에 비해 다산학생수련원은 800억원을 투입하며 전남도내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 지역민 등 연 3만여명이 최첨단 교육시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정부가 19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할 전망이라고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 등이 밝혔다. 당초 정부가 제시한 연 2000명 증원 규모에 매몰되지 않고 의대가 자율적으로 정원을 조정하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취지다. 한 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의대 증원 규모 조정안을 논의한 후 직접 브리핑에서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천명에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중대본이 최대한 빨리 논의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입시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증원된 의대 정원을 상황에 따라 절반까지 줄여서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000명에서 1000명까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이란에 보복 공격을 예고했던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ABC방송은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이란 내 특정 장소를 타격했다고 긴급 뉴스로 전했다. 또 이란의 파스 통신은 이스파한 국제공항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고 주요 외신들은 폭발음이 들린 곳이 이란 육군 항공대가 있는 곳 근처라고 보도했다. 이란이 방공망을 가동했고, 곳곳에서 방공포를 발사했다는 소식도 들어왔다. 이란 이스파한 공항을 오가는 에미레이트 항공 등이 현재 여러 항공기를 우회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테헤란과 이스파한으로 가는 비행기 운항이 중단됐고, 인근 공항들도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아직 이번 폭발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것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파한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350km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스파한에는 이란군의 주요 공군기지와 핵 프로그램 관련된 장소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은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미사일과 드론 공격 이후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전면전은 아니지만 이란에게 고통스러운 대응을 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해 왔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난 11일 만 3~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감자와 떠나는 텃밭 여행!’ 단계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센터 등록 어린이집 2개소를 대상으로 식생활교육 전남네트워크와 연계해 텃밭에 직접 감자를 심어보며 관찰하고, 수확하는 활동을 통해 땅과 농작물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 향상을 목적으로 텃밭 프로그램 지도 전문가와 함께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총 4단계로 구성됐으며, 1단계로 텃밭 가꾸기 및 감자 심기 활동, 2단계 감자 성장 관찰하기, 3단계 감자 아트클래스 및 수확, 4단계 감자 쿠킹클래스로 운영된다. 이번에는 1단계인 텃밭 가꾸기 및 감자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인옥 센터장은 “작년에 큰 호응을 보였던 텃밭 교육을 올해도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텃밭 교육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이해하고 자연식품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4월 중순부터 센터 등록 어린이집 5개소에 ‘인체의 소화기관과 음식의 소화과정 알기’를 주제로 체험관 교육을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금 소진 때까지 소상공인 창업 임대료 지원사업 대상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진군 소상공인 창업 임대료 지원사업은 관내 창업한 소상공인들에게 초기 경제적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2023년 처음 시행돼 18개소에 2,940만 원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23년 7월 1일 이후 관내 창업하여 월세(임대료)를 납부하는 강진군 소상공인으로 창업한 지 3개월이 경과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강진군은 요건에 충족되는 대상자에게 점포 사업장 임대료를 월 20만 원씩 연 최대 240만 원까지 분기별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단, 통신판매업 같은 무점포 사업장이나 유사 지원사업 대상자(청년 창업 임대료 지원사업,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등)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강진군 지역경제연결팀 관계자는 “초기 창업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소상공인 가맹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예산 소진 때까지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신청 방법은 강진군 홈페이지 고시 공고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지난 17일 강진군청소년문화의집 회의실에서 여성취창업교실 자격증반 교육과정 선정 심사를 위한 강진군 여성일자리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관내 초 취·창업교실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반영해 요양보호사 자격증반과 한식조리사 자격증반에 대한 교육과정 선정 여부를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2024년도 여성 취·창업교실 자격증반은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향후 교육과정 이수를 통한 자격증 취득률과 취 창업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오정숙 군민행복과장은 “여성 취창업교실 자격증반은 강진군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 및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관내 기관에는 원활한 구인을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강진군 여성일자리 협의체를 통해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친화도시 강진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에 구성한 강진군 여성일자리협의체는 여성, 일자리, 직업훈련, 사업체, 젠더 전문가 등 각 분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참여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올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활용해 농번기 농작업을 수행, 농촌일손 돕기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강진군이 국제우호교류 도시인 베트남 하우장성·풍힙현과 농업인력 파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결과 선발된 근로자 20명이 오는 22일 입국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강진군은 하우장성·풍힙현과의 협약을 현실화 하기 위해 공문과 이메일, 메신저 등을 통한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양국간 의견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월 인력 선발기준과 이탈 방지 대책 등이 포함된 ‘실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근로자들이 거주할 숙소를 마련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외국인 계절근로제는 중간에 개입한 브로커와 일부 사용자 등에 의한 인권침해 사례 등이 지난해 말부터 언론에 보도되는 등 부정적인 시각과 우려의 목소리가 부각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강진군의 경우 이러한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강진군은 부정적인 문제를 배제하기 위해 국제우호교류를 추진중인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현 등 지방정부와 직접 협의를 진행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 일원에서 펼쳐졌던 봄꽃축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초대박 성공을 거둔 가운데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분석했더니 기존 계수기 관광객 17만여명보다 8만여명이 더 많은 26만명이 강진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강진군이 밝힌 이동통신사 유동인구 분석에 따르면 제1회 강진 서부해당화 봄꽃축제 기간 중 25만9,000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축제장을 방문한 연령대 비중을 보면 10대 이하 10%, 20대 6%, 30~50대 45%, 60대 이상이 39%를 차지했다. 강진을 제외한 관광객들의 연고지는 전남 43%, 광주 26%, 경상권 6%, 경기 6%, 서울 5% 순이었다. 티맵 네비게이션 검색 순위를 살펴보면 2023년 축제기간 동안 전남도내에서 강진 남미륵사가 5위(2,833건)였으나, 2024년 같은 기간 전남도내에서 강진 남미륵사의 검색 순위는 2위(7,401건)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번 축제 성공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강진군청 직원들의 노력이 컸다는 분석이다. &n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한 민생 회복 지원금(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을 포함한 민생 회복 긴급 조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결과 입장 발표에 대해선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또 가슴이 확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며 “어떤 분하고 통화하며 의견을 물었는데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하게 하고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할 상황이 맞는 것 같다”며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총선이 끝나자마자 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고 그동안 나름 억제해왔던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점쳐진다”며 “경제,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중동 갈등으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이 다시 심화하는데 정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 외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