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월 22일 ‘2024년도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공관장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오늘 만찬에는 대사, 총영사, 분관장, 출장소장 및 내정자 등 179명과 관계 부처 장관, 대통령실 참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여당)를 포함한 22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우리 정부 출범 후 실천해 온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가 그간 최초의 인태 전략 발표, 한미동맹의 ‘핵 기반 동맹’ 격상, 한일관계 정상화, 새로운 단계로의 한미일 협력 강화와 같이 많은 결실을 맺어 우리 정부의 ‘시그니처’ 정책이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국가 위상에 걸맞게 ODA를 대폭 확대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적극 지원하며, 지난달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글로벌 책임과 기여를 다해 온 대한민국이 이제 글로벌 질서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면서 세계 시민의 자유를 확장하기 위한 글로벌 중추 외교는 통일 한반도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한편, 우리 정부가 국민 개개인의 자유에 초점을 두면서 북한 주민들의 완전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월 22일 오후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에 참석했다.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에 참석한 것은 2016년 박근혜 前 대통령 참석 이후 8년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은 1967년 과학기술처 출범일인 과학의 날(4월 21일)과 1884년 우정총국 설립일인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출범과 함께 두 날의 기념식이 합동으로 개최되고 있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전 세계는 기술주권 확보와 미래 시장 주도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통령은 연구자들이 제때 연구에 돌입할 수 있도록 R&D 예비타당성조사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 AI-반도체, 첨단바이오, 퀀텀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 및 동맹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2030년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글로벌 3대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스 A/S, A.P 몰러-머스크 A/S, 목포시와 해상풍력 터빈공장 목포신항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A)을 했다. 협약에 따라 베스타스와 머스크는 공동으로 약 3천억 원을 투자해 목포신항 항만 배후단지 20만㎡(약 6만 평)에 연 최대 150대 생산 가능 시설을 건립한다. 2027년부터 양산 목표다. 또한 베스타스는 국내 해상풍력 연관 부품기업 등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부품 국산화 및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신규 물동량 창출 등을 통해 목포신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글로벌 1위 터빈사인 베스타스와 세계적 통합 물류기업인 머스크의 이번 공동 투자는 단순히 터빈공장 하나를 전남에 유치했다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기 핵심부품인 터빈 공장의 전남 유치는 베어링,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협력업체의 집적화를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태지역 해상풍력 수출 전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자동차도시 이탈리아 토리노의 ‘차량 순환경제 신사업’ 모델이 눈길을 끈다. 세계적 자동차기업 스텔란티스(FCA그룹과 PSA그룹이 합병)가 지난해 이탈리아 토리노시 미라피오리 콤플렉스에 개관한 ‘순환경제 허브(CE:Circular Economy Hub)’이다. 탄소중립‧기후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광주시도 ‘자동차 순환경제’ 시범 운영을 구상 중이다.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 대표단은 최근(15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시 미라피오리 콤플렉스의 ‘스텔란티스 순환경제 허브’를 방문했다. 글로벌 자동차기업 스텔란티스는 약 590억원을 투자해 미라피오리 콤플렉스 부지 7만3000㎡(약 2만2000평)에 엔진, 기어박스, 배터리 등 부품을 재제조해 차량의 수명을 최대한 연장하고, 재활용 가능한 모든 것을 재사용하는 ‘순환경제 허브’를 구축했다. 스텔란티스는 재제조된 부품은 ‘수스텔네라(SUSTENERA)’ 판매 채널을 통해, 재제조된 자동차는 ‘스포티카(SPOTiCAR)’라는 중고차 사업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스텔란티스는 이 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최대 5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2030년까지 800만개의 중고부품을 관리하고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가 지난 4월 16일 광주 영화비평지 <씬1980>(편집장 김수진) 17호를 발행했다. <씬1980>은 1년에 4회 발행되는 계간지며, 2019년 9월 창간준비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발행하여 총 18권을 선보였다. 이번 호에는 오는 4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동구 인문학당에서 열리는 ‘스크린셀러 도서 展’에 대한 글이 게재되었다. 책과 영화가 만나 어떤 시너지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지 동구 인문학당 조대영 프로그램디렉터의 이야기를 통해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클로즈업에는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글 김수진)라는 제목으로 광주 교사영상모임 ‘참네모’의 임성열 광주광역시교육청 장학사의 인터뷰가 실렸다. 1년 전부터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로 활동 중인 그는 현재 광주 지역의 교육계와 영화계를 지속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 딥포커스에는 ‘중년여성에 대한 따뜻한 시선’(글 정주미)이라는 제목으로 김소영 감독의 작품 세계가 소개되었다. 김 감독은 광주 지역에서 중년여성을 소재로 한 단편을 다수 제작한 감독으로 최근작 <올리브>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이르면 이번주에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앞두고, 양쪽이 회담의 형식과 의제 등의 조율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 등 국정 운영 협조를 당부하고, 이 대표는 총선 공약인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의제로 내세울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관섭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민주당은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중심으로 한 ‘영수 회담 대응 TF’를 구성한 뒤 본격 의제 검토에 나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일대일 공식 회담을 하는 것은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뒤 처음이다. 이 때문에 양쪽 모두 회담이 ‘강대강’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는 피하고 함께 자리에 앉아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모습을 부각하려는 분위기다. 하지만 총선 이후 국정 운영지지도가 23%로 최저치(한국갤럽 16~18일 조사)를 경신한 윤 대통령과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정 파트너’로서 위상을 확실히 굳혀야하는 이 대표 입장에서 보면 서로 ‘빈손’으론 돌아설 수 없는 처지다. 이 때문에 회담 의제 선정을 두고 양쪽의 치열한 ‘기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에 대한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은 지난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 의대정원 확대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이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 자율 모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 의대 증원 규모는 애초 2000명에서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재안으로 나온 500명 보다 많은 수치인데다 그나마 2025학년도에 한해서만이고, 4월 말까지 제출하는 2026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에는 2,000명 증원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6개 거점 국립대학 총장의 건의안 때문이다. 정부가 밝힌 건의안에 따르면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해 정원 증원 분의 50~100%내에서 자율 모집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강 연기와 수업 거부로 인한 의대학사의 파행운영, 얼마남지 않은 올해 대입전형일정, 그리고 집단행동이 더 이상 길어지면 올해 입시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한 총리는 "대학 총장의 충정 어린 건의에 대해 그리고 이를 적극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회담 제안에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서는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주저해서도 안 된다”며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유가 등에 따른 민생 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기업 횡재세 도입을 거듭 제안했다. 이 대표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고유가, 강달러는 예상 못 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획재정부 장관은 근원 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태연하게 말한다”며 “마치 지난해에 상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한동훈 비대위’ 소속 인사들에게 오찬 회동을 제안했으나,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를 들어 이를 완곡히 거절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지난 19일 오후, 22일 오찬이 가능한지를 묻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연락을 받고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을 통해서도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의 오찬을 제안했다고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오후 4시쯤 윤 대통령의 한 전 위원장 초청 보도에 대해 “고생한 당 지도부를 격려하기 위한 오찬이라며 "초청한 것은 맞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다 한 전 위원장의 거절 의사가 보도된 후에 “한 위원장이 거절한 게 맞다”고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오찬 거절이 3번째 ‘윤·한 갈등’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갈등 양상을 보였다. 또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이종섭 전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주요 선진국이나 경제 구조가 비슷한 대만과 비교해 한국의 과일·채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가장 극심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G7(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과 전체 유로 지역, 대만과 한국의 올해 1~3월 월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3.0%로 영국(3.5%)·미국(3.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독일(3.0%)이 한국과 같았다. 이어 캐나다(2.9%)·미국(2.8%)·프랑스(2.8%) 등 순이었다. 일본은 2.6%, 대만이 2.3% 수준이었다. 특히 과일과 채소 가격 오름세는 월등한 1위로 나타났다. 한국 과일류의 상승률은 1~3월 월평균 36.9%로 집계됐다. 이탈리아(11.0%), 일본(9.6%), 독일(7.4%) 등도 높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10% 안팎 수준이었다. 채소류 상승률도 한국(10.7%)이 이탈리아(9.3%), 영국(7.3%)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에너지류 인플레이션도 주요국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에너지 관련 항목(전기·가스요금, 연료비 등)을 노무라증권이 가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은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에 따른 지역 벤처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 피해 현황 점검 및 향후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한 본부차원의 TF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세종시 중기부 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피해 현황을 점검했으며 현재까지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확전 등 분쟁 상황이 심화할 경우를 대비해 이로 인한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다만 중동에 수출중인 1만 2,000여개 중소벤처기업이 있는 만큼 이들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종합적인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범부처 합동대응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또한 물류비용 및 유가 상승 등 이번 사태의 글로벌 경제 파급효과로 인한 중소벤처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중동 분쟁 관련 중소벤처기업 피해 대응 TF’를 통해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필요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적 수단이 적기에 강구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 이하 광양경제청)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간 대만 타이베이, 타이중 지역을 방문해 자동차 부품 및 소재 분야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만 투자유치 활동은 한국자동차부품협회(회장 오병성)와 협업으로 진행해 한국진출을 희망하는 대만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내 기업과 합작투자 등을 통해 한국에 새로운 생산기지 설립을 제안했다. 광양경제청은 ‘대만의 콩코드(Concord), 펭신(Fengshin), 드래곤 스틸(Dragon Steel) 등 3개 사를 방문해 광양만권 투자여건을 설명하고 향후 투자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대만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에 참관해 자동차 부품관련 대만 기업들을 파악하고 잠재투자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김정완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기업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추후 광양만권 현장 방문을 통해 한국 시장과 투자여건에 대해 잘 이해하고 투자를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