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광주충장중학교 베이스볼클럽(충장중) 야구부가 올해 마지막 대회인 22년 추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충장중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순창팔덕다목적경기장에서 광주 소재 중학교 야구부 및 여러 클럽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충장베이스볼클럽은 18일 첫 경기에서 동성중학교를 상대로 난타전 끝에 15:11으로 승리했다. 같은 날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광주베이스볼클럽을 상대로 9:2으로 승리했다.
이어 20일 세 번째로 열린 무등중학교와의 경기는 최강전답게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충장베이스볼클럽은 접전 끝에 4:0으로 승리, 전승으로 대망의 우승패를 손에 넣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충장베이스볼클럽은 우승패 등 7개의 표창과 기념패를 수상하는 등 시상식을 휩쓸었다.
우승은 광주충장베이스볼클럽, 최우수선수 2학년 박서준, 우수투수 2학년 조현우, 도루상 2학년 김승민, 타점상 2학년 정현우, 감독상 감독 나길남, 지도자상 코치 임태준 등이다.
충장베이스볼클럽 나길남 감독은 ”저학년들이 출전한 첫 대회였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내년 전국대회를 대비해서 동기부여가 됐고 선수들과 함께 내년 전국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장중 오은주 교장은 “올해 소년체전에서 은메달 획득과 지역대회 우승 등 선배들이 이뤄낸 명문 중학교 야구부의 위상을 후배들이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며 “나길남 감독 등 지도자들과 선수들에게 감사함과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장베이스볼클럽은 올해 전국소년체전 준우승과 3월에 열린 대신육가공배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종범, 김기태, 최희섭, 이의리 등 한국프로야구를 이끄는 선배들을 배출한 명문 야구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