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국혁신당 ‘한동훈 특검법’에 “털어도 나올 것 없어”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병대 채 상병 특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특검과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한동훈 특검’에 대해선 “어차피 털어도 나올 게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4월 30일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과의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한동훈 특검법’ 관련해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 “이건 정권 차원을 넘어 특검을 해야 한다”며 “‘어느 쪽이든 공정하게 수사한다’는 게 윤석열 검찰총장을 일약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정치적 자산 아닌가. 이걸 (대통령이) 잊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특검에 대해서는 “털어도 나올 게 없으니 대통령이 받아도 된다”고 단언했다.

 

진 교수는 “경찰에서도 접은 사안이고,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전주' 99명 중 단 한 사람만 기소된 데다 그마저 무죄를 받았다. 나올 게 없는 사안”이라고 강변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마침표를 찍어야 했던 건데 당시 정부 눈치 보느라 검·경이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를 예고한 ‘한동훈 특검법’은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딸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는 건데, 한 전 위원장 딸은 (조국 대표 딸) 조민과 다르다. 한 전 위원장 딸은 실제 공부를 잘하고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추진되면 오히려 한 전 위원장 정계 부활의 계기만 되고 정치적 체급만 키워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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