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이 지난 9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영암 현대호텔에서 관내 초등 교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학교자율시간 설계 실습’을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9월 10일 실시한 학교자율시간 연수의 후속 과정으로 학교자율시간을 직접 설계하며 그 방법을 익히고 다양한 설계 방향 및 사례 나눔을 통해 학교 별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실습은 총 6팀으로 구성하여 학교별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필요하거나, 지역과의 연계 또는 학교특색교육과 접목하여 ①학습전략 습득, ②컴퓨터활용능력, ③관광산업 개선, ④놀이학습, ⑤숲 체험, ⑥칼림바 활용을 주제로 학교자율시간을 설계하였다.
실습에 참여한 무안행복초 교사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지만, 대규모학교 특성을 현실적으로 고려하여 설계를 해보았는데, 29시간이 알차게 구성되어 보람이 있었다.”라며 연수 소감을 밝혔고, 일로초 교사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해제남초와 팀을 이루어 교육과정을 짜다 보니 학교자율시간과 공동교육과정이 자연스럽게 결합되고, 연습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보훈 교육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 학생들을 위한 설계에 적극 참여한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이후로도 공동교육과정과 학교자율시간 등 교육과정 분야에서 선생님들이 전문성을 신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