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건설현장에서 용접ㆍ절단 작업 중 발생한 불티로 인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화재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대규모 인명ㆍ재산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건설현장 관계자ㆍ작업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안전 대책이 요구된다.
용접ㆍ절단 작업 시 발생하는 불티는 섭씨 1천℃ 이상의 고온에 달하며 반경 10m 이상까지 비산할 수 있다. 불티가 날려 주변 건축자재 등 가연성 물질에 닿는 순간 발화 위험이 높아진다.
이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ㆍ후 충분한 안전점검으로 잔여 불씨를 제거해야 한다. 작업자는 작업 전 주변 가연성 물질을 제거하거나 불연성 차단막(방화포, 석면포 등)으로 보호하며 작업한다.
작업 전ㆍ후로 불티 비산 여부를 확인하는 화재감시자를 배치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또 소화기 등 초기 화재진압장비를 필히 갖추고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불티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흩날릴 수 있으므로 화기 사용 작업을 지양한다.
작업을 종료했다면 최소 30분 이상 잔여 불씨를 확인하고 필요 시 추가 점검한다. 최종 점검 후에도 현장 책임자가 화재 위험이 완전히 해소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건설현장 화재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용접ㆍ절단 작업 전후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든 건설현장 관계자는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각별히 유념하시길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