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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광주FC, 울산 잡고 선두권 도약 노린다

내달 2일(금) 19시 30분 울산문수서 울산 원정 경기
아시아 대회 일정 마무리...또 다른 아시아 향한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ACLE에서 돌아온 광주FC(이하 광주)가 K리그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건다.

 

광주는 내달 2일(금) 19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울산HD FC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의 찬란했던 아시아 무대 첫 도전은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 8강 진출이란 결실을 봤다. 비록 8강서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 힐랄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이정효 감독을 필두로 한 선수단의 기세는 조금도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또다시 아시아 무대를 밟고자 하는 새로운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큰 꿈을 안고 돌아온 광주는 이제 국내 일정에 집중한다. 짧은 휴식을 취한 선수단은 곧바로 울산 원정 준비에 나섰다. 현재 광주는 리그 10경기에서 4승 4무 2패(승점 16)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경기 더 치른 울산은 12경기에서 5승 2무 5패(승점 17)로 4위에 올라와 있다. 재도약을 원하는 광주엔 울산을 끌어 내리고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할 절호의 기회다.

 

5월 첫 경기를 앞둔 양 팀의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광주는 직전 4월 치른 4경기에서 3승 1패를 챙겼다. 과정 또한 인상적이었다. 시즌 초부터 리그, ACLE를 병행하며 여러 선수가 경기 경험을 유지하고 있는 덕에 매 라운드 적지 않은 변화에도 결과를 만들어 냈다. 선발로 나서는 선수와 벤치에서 출발하는 선수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으며 기존 선수단과 영입생의 조화는 더욱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반면 울산은 4월 리그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흔들리고 있다. 특히 지난 몇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디펜딩 챔피언’ 답지 않았다. 그럼에도 광주는 울산의 저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만큼 방심 없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광주가 올 시즌 K리그 무대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기 위해 울산은 시즌 말까지 경쟁을 펼쳐야 하는 구단임이 틀림없다. 이에 광주는 11라운드 경기를 통해 울산을 잡고 4월 좋았던 흐름을 5월로 이어가겠단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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