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상준)는 오는 5월 17일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5월 10일부터 5월 20일까지 '스무 번의 사계절, 그 길을 잇는 사람들' 이라는 주제로 자원봉사 주간을 운영하며, 일상 속 실천 중심의 기념 주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서귀포시의 자원봉사가 형식이 아닌 실천으로 축적된 진정성있는 공동체 문화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으며, 현재 서귀포시에는 총 826개 자원봉사단체에 5만 6천여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들은 재난복구, 복지환경,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자원봉사 주간동안 서귀포시 소속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센터 직속 단체와 직원들이 함께하는 장마철 대비 빗물받이 점검 등 환경정화 활동 ▲홀로 어르신 가구 나눔활동 ▲어린이봉사단과 함께하고, 공연 등 볼거리가 있는 특별한 '사랑의 밥차'운영 ▲고령농가 마늘수확 농촌일손돕기 참여 ▲5개 권역 이동 자원봉사센터 운영 등 다양하게 계획되어 있다.
특히, 오는 5월 16일에는 서귀포시청 간부 공무원과 노동조합 임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찾아가는 해피투게더 행복밥차' 봉사활동도 예정되어 있어, 행정조직과 시민사회의 상생 협력 모델을 실천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상준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장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을 기대한 분들의 아쉬움은 있겠지만, 그 정성과 시간을 모아 지역사회에 직접 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라며, "뜻깊은 개관 20주년 기념 봉사 주간이 좋은 사례가 되어, 이번 자원봉사 주간이 시민 모두가 '내가 할 수 있는 봉사'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