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군은 여름철 관광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3주간 농촌관광시설(농어촌민박,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등)을 대상으로 소방, 전기, 가스 등 안전 점검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전했다.
곡성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농촌관광시설로 지정된 총 96개소에 대한 소방, 전기, 가스, 위생 등 안전 점검을 계획하고 있으며, 하절기에는 농어촌민박 55개소, 농촌체험휴양마을 2개소, 관광농원 6개소 등 총 63개소의 집중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어촌민박 13개소, 농촌체험휴양마을 2개소 등 취약시설 15개소는 민·관 합동 전문점검반을 통한 정밀 점검을 추진한다.
점검반은 곡성군 공무원 2명과 소방, 전기, 가스 분야 민간 전문가 각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점검 결과 대부분 시설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있었으며, 소화기와 단독화재경보기 등 일부 노후화된 설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정비 및 교체토록 조치했다. 아울러 시설 운영자를 대상으로 안전 및 위생교육도 병행해 실시했다.
군은 오는 6월 중순까지 읍·면 담당 부서와 협력해 남은 농어촌민박 42개소와 관광농원 6개소 등 총 48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관리 상태, 전기 설비의 이상 유무, 가스 누출 및 취급 실태 등 주요 취약 요소를 중심으로 전수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점검 결과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 및 개선 명령 등 행정조치와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라며, “곡성군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농촌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