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의원직 제명’ 국민청원 40만 돌파… 尹 탄핵 요구 앞질러

국회 국민청원 엿새 만에 40만 넘어서 ‘역대 2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제21대 대선 후보자 3차 TV토론 도중 여성 신체에 관한 폭력적 표현을 인용한 것과 관련해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청원 엿새 만에 4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4일 국회전자청원에 올라 온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에 대한 동의 수는 9일 오전 11시 기준 41만 7999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청원은 지난 4일 올라와 등록 하루 만에 10만명 넘는 청원인의 동의를 얻어 일찌감치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바 있다.

 

이날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청원이 오전 9시 기준 40만1375명을 기록하면서,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올라온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와 내란죄 수사를 위한 특검법 제정 촉구에 관한 청원’(40만287명 동의)를 제치고 국회전자청원 역대 최다 동의 2위로 올라서게 됐다.

 

지금까지 국회전자청원에서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청원은 지난해 6월 한 청원인이 올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143만4784명 동의)이다.

 

청원인은 "이준석 의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제3차)에서 모든 주권자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라며 청원 취지를 밝히고 있다.

 

청원이 동의 요건을 채운 만큼 국회는 향후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국회의원 제명은 국회 구성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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