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7년부터 광주 5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광산구가 국무총리 이상 표창을 받았다. 광산구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수상했으며, 재난관리 분야에서 우수성과 차별성을 증명했다.
재난관리 평가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전국 33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종합 평가다.
이번 평가는 각 기관의 재난관리 역량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공통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5개 분야에 걸쳐 연간 실적과 재난관리 체계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광산구는 이번 평가에서 △실제 재난·사고 대응 사례 △기관장 대상 재난 대응 심층 인터뷰 △현장 중심의 재난대비 훈련 △첨단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대응 역량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실제 재난·사고 대응 사례 부문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응 과정에서 광주시와 협력해 유가족 전담지원반, 장례지원반을 운영해 신속 대응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현장 중심 재난대비 훈련 부문은 지난해 재난대비 상시훈련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표창 등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한 훈련 체계가 성과로 이어졌다.
첨단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대응 체계 부문에선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침수 대응 시스템이 기술 활용성과 정책 연계성 측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실시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 안전문화대상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등 각종 재난 관련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광산구는 최우수기관 선정에 따라 국무총리 표창 정부포상과 함께 1억 6,000만 원의 특별교부세 및 포상금 등 성과급(인센티브)도 지원받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공직자와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 도시 광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