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집권 여당 원내대표에 3선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 선출 투표를 진행한 결과, 3선 김병기 의원이 과반 이상을 득표해 당선됐다.
투표에 앞서 열린 정견발표에서 김 원내대표는 "내란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두번 다시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내란종식을 위한 반헌법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원내 운영수석과 정책수석 외에도 소통수석 자리 신설을 추진해 의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선 지역 공약 이행 TF를 꾸려, 의원들이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병행할 수 있게 돕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원내대표는 경선 결과 발표 후 "압도적 과반인 집권 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원 동지들과 동료 의원들께서 저를 선출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 달라는 뜻일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을 대표해서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들의 개개인 성장도 힘껏 돕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겠다"며 "광장의 뜻을 이어받아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회복, 경제성장, 국민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