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지교육지원청은 16일 동화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지역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전문 직업인을 학교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진로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조사 결과 동화초 학생들은‘내가 만나고 싶은 전문 직업인’으로 웹툰 작가, 과학자, 동물 사육사, 변호사, 가창 지도자, 안무가, 요리사, 소방관, 특수분장사, 마술사 등을 희망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의 직업인 10명을 초청해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체험은 학생이 직접 선택한 3개의 직업군에 대해 차시별로 순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직업 소개, 직무 체험,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직무 체험은 태블릿 PC로 나만의 캐릭터 그리기(웹툰 작가), 제주 바다의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 현상 알아보기(과학자), 산양‧토끼‧거위 관찰 및 먹이 주기(동물 사육사), 변호사의 역할과 학교폭력 관련 법률 이해(변호사), 자기 소리 탐색 및 발성 실습(가창 지도자), 안무가와 함께하는 댄스 경연(안무가), 제주의 밭담 문화를 응용한 컵케이크 만들기(요리사), 소방복 착용 및 소방 활동 체험(소방관), 인조 피부 만들기 체험(특수분장사), 카드 마술 배우기(마술사)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생각보다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만화가를 꿈꾸는 나에게 태블릿 PC로 캐릭터를 직접 그려보는 활동이 정말 재미있었다”며“평소 궁금했던 직업을 가까이에서 경험해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승민 교육장은 “제주시진로교육지원센터는 오는 7월에도 노형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직접 체험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진로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