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서 독일까지 이어진 백년여정, 전시해설로 만난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교류전 '사이, 그 너머: 백년여정' ‘큐레이터와의 대화’ 운영

 

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이 독일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과의 특별교류전 '사이, 그 너머: 백년여정' 연계 전시해설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사이, 그 너머: 백년여정'은 1929년 독일인 탐험가가 제주에서 수집한 민속품이 독일로 떠난 후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다룬 전시다. 제주에서 독일 드레스덴까지 이어진 지난 백 년의 여정을 다룬다.

 

전시회에서는 독일인 탐험가 발터 스퇴츠너가 제주에서 수집한 민속품 62점 원본을 만나볼 수 있다. 안중근 의사의 사촌동생이자 한국인 독일 이주 1세대인 안봉근 선생이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 연구원 재직 당시 제작한 한국 문화유산 모형 6점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 해설은 6월부터 8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6월 25일, 7월 30일, 8월 27일/무료입장) 오후 4부터 5시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운영된다.

 

별도로 사전 접수는 받지 않으며,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시작 10분 전까지 특별전시실 로비에 오면 된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백 년 만의 귀향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와 관련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전시 담당자의 해설을 통해 전시자료에 담긴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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