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오는 7월 19일 관내 3대 물놀이장을 일제히 개장, 8월 17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강진 3대 물놀이장은 강진읍에 있는 보은산 V-랜드와 칠량면 초당림, 그리고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 세 곳이다.
해수욕장이 없는 지역 특성상 인근 지역으로 피서를 가는 군민들과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지난 2014년 V-랜드 개장을 시작으로 초당림과 석문공원 물놀이장을 잇따라 조성하고 운영했다.
V-랜드 물놀이장은 시내권과 인접해 군민들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다.
올해 물놀이장 개·보수를 통해 유아부터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풀장 2개소 물 깊이가 조정했다.
물놀이 미끄럼틀 2개를 신규 설치, 쉼터 면적을 확장, 평상 20개를 추가해 전체 48개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탄성포장과 인조잔디로 통행에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주변에는 연꽃단지와 보은산 테마공원, 바닥분수에 더해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즐거움과 추억거리를 듬뿍 안길 계획이다.
강진군 칠량면에 있는 초당림은 여의도 세 배 크기인 960ha 면적에 편백과 백합 등이 가득한 국내 최대 인공림이다.
백제약품 창업자인 고 김기운 회장이 1968년부터 50여 년 동안 조성해 온 강진의 숨겨진 관광명소다.
초당림에는 풀장 5개소, 평상 11개, 산책로 2km가 개설돼 자연 속에서 물놀이와 산책을 동시에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시나브로 입소문이 나 이번 여름에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는 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석문공원은 기암괴석 등 특별한 볼거리와 길이 111m, 폭 1.5m의 ‘사랑+구름다리’와 함께 물놀이 조합 놀이대와 모래 놀이공간, 트램펄린 등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새롭게 설치됐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거리를 제공해 다른 곳과 차별화했다.
특히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물 깊이를 낮추는 등 세심한 물놀이장 조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다 석문공원 물놀이장 특성상 여름철이 지난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달 가까이 개장하는 강진 3대 물놀이장에는 연인원 1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음식업체는 물론 지역 상가는 먹깨비 할인 행사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이와함께 보은산 물놀이장 아래 V-랜드공원 일원에 황토맨발길을 개장, 또 하나의 명소를 만들었다.
황토맨발길은 폭 1.8m, 길이 200m로 조성했고 공원 전체를 거닐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특히 맨발걷기 협회 등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마사토와 황토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조성했다.
황톳길 끝에 세족장과 신발장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씻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보은산 공원~고성사 1km 구간에 꽃무릇 15만본과 양귀비, 백일홍, 황금 달맞이 등 여러 종류의 꽃을 조성했고, 맨드라미, 버베나 등을 추가로 심어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신비하고 오묘한 색깔의 수국들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수국축제장에선 이벤트와 체험, 먹거리가 준비돼 눈과 입 모든 게 즐거운 축제가 될 것이다.
고성제 뒤편에는 산책로가 넓게 조성돼 기존의 등산로와 달리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감성 숲길이 마련돼 있다.
보은산 트레킹 둘레길은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며 탐방하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