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몽골 울란바토르 ORGIL학교 교장과 학생을 비롯한 방문단 23명이 24일 동신대를 방문해 문화예술 관련 학과를 탐방하며 교류를 펼쳤다.
울란바토르 ORGIL학교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영국식 국제학교로, 몽골에서는 예술 분야 명문학교로 손꼽힌다. 방문단은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 연습실에서 댄스 교육을 체험하고, 뮤지컬·실용음악학과 전공 강의실과 스튜디오, 소극장 등을 견학했다.
이후 공연예술무용학과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하며 K-댄스, K-컬처의 진면목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극장 무대에서는 비상무용단의 ‘K-풍류 나주의 전설: 청명’ 공연을 비롯해 하우스, 힙합, 왁킹 등 다양한 장르의 무용 공연이 펼쳐져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주 비상무용단(단장 박종임 동신대 교수)은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무용단으로,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문체부, 나주시의 지원을 받아 창작 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나주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감각적인 현대무용으로 승화한 작품 ‘청명’의 경우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비상무용단은 오는 8월 14, 15일 나주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앞두고 이날 쇼케이스 무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는 울란바토르 ORGIL예술학교와 MOU를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재학생들이 몽골을 방문해 현지 공연을 한 데 이어 올 여름에도 몽골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 박종임 교수는 “몽골의 명문 예술학교 학생들에게 K-컬처와 지역 문화가 담긴 예술 공연을 선보이며 문화적‧예술적 교류를 나눌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K-컬처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글로벌 역량과 예술적 감수성, 표현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