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해산물 반드기 익혀 먹고, 상처 난 피부는 바닷물 접촉 피해야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비브리오 패혈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충남 서천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된 이후 지난 5월 태안군에서 국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제 3급 법정 감염병으로 해수온도가 18도 이상인 5~10월에 주로 발생하고 치사율이 약 50% 정도로 높은 중증 질병이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해 감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생긴다.

 

피부병변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출혈성)을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넓어지며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치사율이 높은 만큼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만성간염, 간경화, 간암 등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과 같은 고위험군은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으로는 ▲ 어패류는 반드시 85도 이상에서 익혀먹기 ▲ 어패류 5도 이하 저온보관 및 취급시 장갑 착용 ▲ 요리한 칼이나 도마는 소독 후 사용하기 ▲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 금지 등이 있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 집중관리 기간인 6~10월까지 관내 어패류 취급업소 수족관수를 주기적으로 검사하며 해안가인 마량, 대구, 칠량, 신전 등 7개소에서 주 1회 해수온도 측정 및 바닷물 채취로 비브리오 패혈증균 오염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인만큼 예방수칙 준수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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