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사전 점검부터 복구까지’ 장마철 농업재해 체계적 대응

침수 취약지·간척지 배수로 450개소 집중 점검…선제 대응 나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기상청이 올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길고 강할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농업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국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군은 농작물과 농업시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내 상습 침수지역 및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지난 5월 7일부터 실시된 이번 점검에서는 소규모 용·배수로 450개소와 간척지 24개소(해창만, 고흥만 등)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시설하우스와 과수원 98개소에 대해서도 두 차례에 걸쳐 배수로 정비, 시설 보수, 구조물 안정성 등을 중점 확인하며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고흥군은 장마기간 동안 월 1회 이상 현장 점검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농가를 대상으로 작물별·시설별 재해예방 요령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주요 예방 수칙으로는 벼·밭작물의 논두렁 정비, 하천 주변 가설물 제거, 배수로 확보 등이 포함되며, 벼와 참다래 등 주요 작물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피해 발생 시에는 10일 이내 신속한 조사를 실시하고,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관련 정보를 입력해 신속한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장마는 짧고 강한 국지성 호우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농가에서도 재해예방 수칙을 철저히 숙지하고 대비해달라”며 “군에서도 재해예방과 복구 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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