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안양 원정서 승점 3점 정조준

28일 안양종합운동장서 안양 원정 경기
6월 마지막 경기...총력전 나선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FC가 FC안양을 상대로 유독 강했던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광주는 오는 28일 19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안양과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지난 22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승점 3점을 얻진 못했지만, 공격진의 부활이라는 확실한 소득을 챙긴 경기였다.

광주가 자랑하는 공격 듀오 아사니, 헤이스는 내내 번뜩이는 활약을 펼치며 각각 1골 1도움과 1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후반전 교체 투입된 공격수 박인혁까지 골 맛을 봤다. 특히, 지난 3월 1일 3R 안양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광주를 승리로 이끌었던 아사니는 2경기 연속골 도전하며 공격 선봉에 설 전망이다.

예열을 마친 광주의 공격진은 이제 안양의 골문을 겨냥한다. 마침 안양전이 갖는 의미는 단순한 1경기 이상일 수 있어 이들의 선전은 여느 때보다 고무적이다. 현재 광주는 리그 7승 7무 6패(승점 28), 6위를 질주하고 있다. 상대 안양은 7승 3무 10패(승점 24),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상 하위권 간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광주가 승점 3점을 얻는다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안양을 필두로 한 7~12위와의 격차를 벌리고 7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더욱이 광주는 안양전을 끝낸 후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 7월 18일까지 리그 경기가 없다. 7월 2일 울산HD와 코리아컵 8강전이 예정되어 있지만 숨 가빴던 5, 6월과 비교할 때 다소 여유가 있다. 6월 마지막 경기에서 총력전으로 임할 광주는 안양을 잡는다면 좋은 분위기를 7월로 이어감과 동시에 남은 일정 준비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광주는 지난 수년 동안 안양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안양과 치른 6경기에서 모두 패하지 않았을뿐더러 최근 10경기로 넓히면 6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5번 만나 3승 2무로 안양 상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는 좋은 기억을 되살려 안양을 누르고 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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