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7~8월 하계 전지훈련 중심지로 우뚝

럭비·축구·펜싱 국가대표 및 명문학교 400여 명 강진으로 모인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하계 전지훈련 시즌에 돌입하며. 스포츠 메카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강진군은 7월, 8월 국군체육부대(상무) 럭비팀을 비롯해 청소년 국가대표, 양정고등학교, 백신고등학교, 이리고등학교, 경산고등학교 럭비팀이 잇달아 강진을 찾아 훈련에 돌입하고, 청소년 국가대표 펜싱팀과 고려대학교 축구팀, 전국 12개 중학교 축구팀도 강진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다양한 종목에서 유망 선수들이 강진을 찾는 이유는 사계절 활용 가능한 훈련 인프라와 청정 자연환경, 스포츠에 친화적인 지역 분위기 덕분이다.

 

특히 강진군은 훈련에 최적화된 종합운동장, 천연잔디구장, 다목적실내체육관, 웨이트트레이닝센터 등 우수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맞춤형 행정 지원도 더해져, 참가팀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번 하계 전지훈련은 럭비, 펜싱, 축구 3개 종목, 20여 개 팀, 약 400여 명에 달하고, 1인당 하루 소비액은 평균 9만 원 이상으로, 하계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효과는 4억 6천만 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여름철은 관광의 비수기지만, 하계 전지훈련을 계기로 선수단과 가족 등의 방문이 이어져 지역 상권에 온기가 돌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지훈련은 단순한 훈련 유치에 그치지 않고, 강진을 알리고, 생활인구를 유입시키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체육회, 종목단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지훈련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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