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지난 7월 9일과 10일 양일간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광양만권 진로진학박람회’에 참가해 관내 중학교 3학년 및 고등학교 1학년 학생 300여 명에게 구단 소개와 스포츠 산업에 대한 진로 멘토링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관내 고등학교 입학설명회 ▲지역 대학 학과 소개 ▲대학생 입시 멘토링 ▲광양만권 기업 및 일자리 부스 ▲진로 특강 ▲K-뷰티 체험관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도왔다. 전남드래곤즈는 광양교육지원청의 요청으로 홍보마케팅실이 주관해 박람회에 참가했으며, 부스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구단 소개, 사무국 주요 업무 설명, 스포츠 산업 관련 진로 안내 등을 제공했다.
전남드래곤즈 부스는 유니폼, 머플러, 사인볼, 포스터 등으로 꾸며져 박람회 현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멘토링 상담을 받은 학생들에게 배포한 주최 측 스티커 200장과 구단에서 준비한 기념 손수건 200개는 첫날 모두 소진될 만큼 호응이 뜨거웠다. 일부 학생들은 부스를 지나며 경기일정 포스터를 촬영하거나, 홈경기 안내 배너를 통해 구단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홍보마케팅실 서진원 사원(입사 2년 차)은 “축구단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학생들의 눈빛에서 큰 에너지를 받았고, 이번 만남이 누군가에겐 새로운 꿈의 시작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전남드래곤즈 경기를 찾아온 광양제철중학교 3학년 정루빈 학생은 “오늘 멘토링을 통해 구단에서 어떤 업무들이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구단 직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책임감과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7월 12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0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