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7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순천향교와 옥천서원 일원에서 전통 유교문화를 주제로 한 ‘2025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 하늘의 이치를 따르다’라는 주제로, ▲순천학당 ▲ 뉴(New)생의 하루 ▲옥천구경 등 총 3가지 테마로 구성돼 시민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순천학당’에서는 순천향교의 역사와 가치를 다룬 강연과 함께, 사직제를 직접 체험하고 전통 기록문화인 강남악부를 새롭게 해석해 제작해보는 활동을 한다.
‘뉴(New)생의 하루’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전통놀이, 유생복 입기, EM 흙공 만들기 등의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조선시대 유학자 김굉필과 매계 조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도 함께 진행된다.
‘옥천구경’은 문화유산 탐방 플로깅과 옥천풍경 컬러링북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순천향교 대성전, 옥천서원 묘정비, 느티나무, 임청대, 팔마비 등 9개의 명소를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낸 옥천서원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컬러링북 체험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교와 서원은 단순한 옛 건물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뿌리와 정신을 담고 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기고 배우는 체험형 교육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QR코드 또는 전화를 통해 프로그램 신청 접수 및 일정확인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