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를 앞두고 차질 없는 지급을 위해 14일 행정시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대규모 신청에 대비해 원활하게 지급이 이뤄지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오전‧오후로 나눠 양 행정시와 전 읍면동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쿠폰 신청 방식, 대상자 기준, 지급 수단(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탐나는전 등) 및 이의신청 처리기준 등 현장 실무에 필요한 핵심 사항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제주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민원 접점에 있는 현장 공무원들의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대규모 신청 접수에 대비한 민원 혼선 방지와 신속한 지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소비쿠폰은 2차에 거쳐 지급될 계획이다. 1차 지급은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전 국민*이 대상이며,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신청 및 지급된다.
지급금액은 일반 15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족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이며, 제주를 포함한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 원이 추가돼 1인당 최소 18만 원에서 최대 43만 원까지 받게 된다.
지급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탐나는전), 탐나는전(카드형, 지류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처는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소*로 제한되고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신청은 해당 카드사 앱․누리집․콜센터 또는 탐나는전앱 등 온라인과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카드사 제휴 은행 영업점 등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신청 첫째주에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운영된다.
제주도는 소비쿠폰을 원활하게 지급하고자 도‧행정시와의 협업 체계 운영을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 16일부터는 민생지원 전담대응팀을 운영해 소비쿠폰 민원대응과 지급상황 등을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정시는 자체 전담조직(TF) 운영과 더불어 ‘이의신청 전담팀’, ‘읍면동 현장대응팀’을 운영해 소비쿠폰 접수와 이의신청 등을 전담 처리한다.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도민 소비를 직접적으로 유도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매출 회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행정시 및 읍면동과 함께 끝까지 꼼꼼히 챙겨 도민 모두가 혜택을 체감하는 정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