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17년부터 추진해 온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여수시의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24㎍/㎥, 초미세먼지(PM-2.5)는 12㎍/㎥로 최근 10년간 측정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대비 각각 31.4%(35 → 24㎍/㎥), 40%(20 → 12㎍/㎥)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대기질 개선은 조기 폐차 외에도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여수시는 총 9,204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완료했으며 올해도 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477대 규모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현재까지 총 704대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차량 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차등 지원되며, 승용차 기준 4등급 차량은 최대 800만 원, 5등급 차량은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저소득층 및 소상공인은 상한액 범위 내에서 100만 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경유차를 제외한 배출가스 1·2등급의 신차 또는 중고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기준가액의 최대 5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를 구매할 경우 상한액 내에서 5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 대기질 개선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조기 폐차 지원사업과 저감장치 부착사업 등을 지속 확대해 깨끗한 공기와 쾌적한 환경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