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은 21~22일 조선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온마을이음학교 미래 과학자를 위한 기초과학 챌린지-뇌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뇌과학과 연계된 의학, 생명과학,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초과학 분야 융합 강의와 실험, 멘토링 등을 제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대학교 G-LAMP 사업단 소속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강사진은 고등학생의 흥미와 수준에 맞춘 뇌과학 관련 분야를 소개하고 강의, 실험을 진행했다.
첫째 날에는 뇌과학과 의학, 영양학, 생명과학 융합 강의를 비롯해 뇌세포, 브레인 푸드, 뇌졸중, 집중력 향상, 뇌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뇌 건강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넓혔다.
둘째 날에는 뇌과학과 빅데이터, 양자역학, 유전정보 등을 연계한 강의와 유전자 실험을 진행하고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유전자 지문-PCR 실험을 통해 개인의 고유한 DNA 패턴(유전자 지문)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논의하는 등 학생들이 기초과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학생들은 박사 후 과정 연구원(포닥, post doctor)과의 멘토링을 통해 관련 분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과 연계한 교육생태계 구축의 첫발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과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미래 과학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