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동네 상권을 집중 지원한다. 지역경제 선순환과 소비쿠폰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탐나는전 가맹점으로 사용처를 제한했다.
24일 오전 9시 기준 제주도민 28만 4,575명이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신청 대상 인원의 43%가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소비쿠폰이 동네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연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사용하도록 했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창고형 매장, 프랜차이즈 직영점, 대형전자 판매점, 유흥업종 등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제한된다. 특히 도내 하나로마트는 소비쿠폰 신용‧체크카드, 탐나는전 모두 결제가 불가능하다. 제주도는 소비쿠폰 정책의 취지를 고려해 탐나는전 지류 사용자에게도 하나로마트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23일 소비쿠폰 신청 요일제(출생연도 끝자리 3, 8)에 맞춰 탐나는전 앱으로 직접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오 지사는 “동네 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간편한 탐나는전 앱으로 소비쿠폰을 적극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쿠폰 신청 첫 주인 25일까지 요일제가 적용된다. 오프라인 신청 시 기존 탐나는전 카드 보유자는 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소비쿠폰 신청 첫주 많은 도민들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고 있다”며 “26일부터 요일제가 해제되니 한 분도 빠짐없이 소비쿠폰을 신청해 민생회복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신청 요일제가 해제되면 탐나는전 선불카드 신청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탐나는전 카드를 긴급 추가 공급해 원활한 지급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