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잇는 연결고리, 119구급차 이용문화와 응급처치의 중요성

 

최근 몇 년 사이, 119구급차에 대한 국민적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닥칠 수 있기에 119 구급차는 생명을 구하는 가장 빠른 연결고리로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귀중한 자원이 위급하지 않은 상황에 이용될 경우, 정작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환자에게 골든타임이 닿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감기나 단순 통원, 택시 대용 등과 같은 비응급 사례의 출동 요청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지역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로 인해 중증 환자의 구조 또는 병원 이송 지연 등,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가 초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우리 곡성소방서는 올바른 119 구급차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와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관내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순회 캠페인과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군청과 유관기관 게시판, 마을 방송, SNS 등을 활용한 카드뉴스 배포를 통해 구급차 이용 기준과 119 신고 요령을 폭넓게 안내하였습니다.

 

또한, 학교와 복지시설을 연계한 교육 활동으로 군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119 이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왔습니다.

 

아울러, 현장 응급처치의 중요성에 대한 군민 인식 제고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심정지, 심근경색, 기도폐쇄 등 중증 응급상황에서는 최초 목격자의 응급처치 여부가 환자의 생사를 가를 수 있습니다. 특히 심정지 발생 시 심폐소생술(CPR)은 4분 이내에 시행되어야 하며, 매 1분이 지체될 때마다 생존율은 약 10%씩 감소합니다.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소중한 생명의 무게를 상징합니다.

 

이에 곡성소방서는 군민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대응법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최초 목격자가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제는 ‘신속한 출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초기 3~5분, 이른바 ‘골든타임’은 곧 생명입니다. 이 시간을 채울 수 있는 힘은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급처치 실천에서 비롯됩니다. 119는 생명이 위급한 이들을 위한 통로입니다. 부디 이 소중한 자원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적시에 닿을 수 있도록, 119구급차의 올바른 이용과 응급처치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 그 시작은 여러분의 참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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