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한국전력이 중동지역 팀코리아 구성원들과 함께 지정학적 변화가 가속화되는 중동지역 원전 수출 해법을 찾기 위해 나섰다.
한전은 최근 급변하는 중동지역 정세에 맞춰 성공적인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7월24일(목)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중동지역 지정학적 변화와 원전수출의 도전과제’라는 주제로『원전수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 정진욱 의원 등 국회와 정부 관계자, 중동지역 외교·안보 분야 민간 전문가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을 위한 인사이트를 나누고 중동국가 대상으로 향후 실효성 있는 원전 수출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한전의 원전 수출 추진 전략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반으로 발주국 맞춤형 수주 전략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재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전 김동철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변화와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팀코리아의 지혜를 빌려 중동에서 새로운 원전 신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언했다.
이어진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는 중동지역 키플레이어들의 역학 관계, 이란 핵 협상과 사우디 원자력 프로그램 전망 등의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중동지역 에너지·외교·안보 전문가 등이 패널로 참여해 지역 안보 동향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산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공유하고 해법을 논의했다.
김동철 사장은 “현재 중동지역의 위기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한전을 중심으로 팀코리아 일원들의 지혜를 모아 제2의 중동 원전 신화를 창조하고, AI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원전시장의 리더로서 대한민국이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