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지난 24일, 전북 군산시 비응도 서방 해상에서 예인선과 낚시어선이 충돌하여 전복된 해양사고를 가정한 ‘25년 4차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산해경을 비롯해 군산시청, 군산소방서, 육군, 군산해양재난구조대 등 민·관·군 9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총 12척의 함정 및 민간 선박, 헬기 1기, 210여 명의 인원이 동원되었다.
주요 훈련 내용은 낚시어선 충돌 및 전복 사고 시 ▲신속한 상황 전파 ▲구조세력 출동 및 초동조치 ▲선내 고립자 인명구조 ▲응급환자 처치 및 이송절차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해 단계별로 훈련했다.
특히, 대규모 해양 인명사고에 대비한 실전 훈련으로, 사고 발생 초기부터 응급환자 이송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며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통하여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낚시어선과 다중이용 선박의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 해양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민·관·군 합동 훈련과 대응체계 점검을 통해 해양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