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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23R 홈경기서 충남아산FC과 2-2 무승부... 3위 탈환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8월 2일 토요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충남아산FC와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 날 전남은 기존과 동일한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부상을 당한 주전 GK 최봉진 대신 지난 22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선발로 나선 강정묵이 골문을 지켰고, 부주장 김경재이 백3의 중앙에서 스위퍼로, 최정원과 고태원이 양쪽 스토퍼로 출전했다. 알베르띠와 최한솔이 중원을 지켰고, 양 측면에는 김예성과 김용환이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호난, 윙포워드에는 주장 발디비아와 정강민(U22)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충남아산은 3-5-2 포메이션으로, GK 신송훈, DF 정마호-김영남-이호인, MF 이학민-김승호-손준호-김종석-박종민, FW 송승민-김종민이 선발 출전했다.

 

무더운 더위 속에 펼쳐진 전반전은 다소 답답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남과 충남아산은 각각 2개, 3개의 슈팅만을 기록했고, 양 팀 모두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를 단행했다. 전남은 정강민 대신 르본을 투입했고, 충남아산도 송승민, 박종민을 빼고 한교원과 백인환을 투입했다.

 

후반 7분 전남은 호난 대신 정지용을 투입했고, 발디비아를 제로톱에 세우며 포메이션 변화를 가져갔고, 후반 15분 충남아산도 김종민, 김종석을 빼고 강민규, 은고이를 투입했다. 경기가 백중세로 흘러가던 중 전남은 후반 32분 김예성, 최한솔을 빼고 민준영, 박상준(U22)을 투입했다.

 

80분 가까이 0-0 흐름을 이어가던 양 팀은 후반 33분부터 추가시간까지 16분 동안 4골을 몰아넣었다. 후반 33분 충남아산 한교원이 득점하며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35분 민준영이 올린 크로스를 발디비아가 헤더로 연결하며 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0분 충남아산 정마호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하는 듯 했다.

 

전남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후반 44분 김경재를 빼고 장순혁을 최전방에 투입했고, 충남아산도 김영남 대신 최희원을 투입하며 높이로 응수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발디비아의 코너킥을 니어 포스트 앞에 있던 정지용이 절묘하게 돌려놓으며 다시 동점을 만드는 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2-2로 종료되었다.

 

경기 후 김현석 감독은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무더운 날씨로 힘든 가운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전남동부)지구의 날’ 네이밍데이로 열린 이 날 경기에는 이남식 총재를 비롯한 임원진이 경기 전 전남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축에 나섰다. 또한 약 500명의 회원 및 가족들이 경기장을 방문해 서포터즈 미르의 리딩에 따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줬다.

 

같은 시간 부천에서 열린 경기에서 3위 부천(승점 38점)이 성남에 2-3으로 덜미를 잡히며 승점 39점으로 3위 자리를 탈환한 전남은 오는 8월 10일 일요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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