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은 8월 4일 국립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 체육관에서 ‘2025. 무안마을교육공동체 이음한마당’을 열고,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축제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무안 관내 유, 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을과 어우러진 공동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다양한 학생들의 만남과 교류를 통해 공동체 정신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방학 기간 접촉이 줄어드는 학생들에게 소통과 성장의 장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 학부모 및 마을학교 활동가를 포함한 120여 명이 참여하였고, 프로그램은 체육활동과 함께 전래놀이 등 지역 고유의 놀이문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나이와 배경의 학생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고, 놀이를 통해 배움과 협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다.
기획 단계부터 마을학교 활동가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운영의 주체성을 높였다. 또한, 잦은 비와 높은 습도의 여름철 날씨를 고려해 체육관에서 진행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간 조정, 활동 방식, 동선 설계 등 세심하게 준비했다.
무안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과 학교가 함께 만드는 교육 생태계를 확산하고, 지역 중심의 교육 협력 문화를 더욱 굳건히 다질 계획이다. 앞으로도 마을교육공동체가 단순한 교육 자원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
김보훈 무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음한마당은 마을과 학생, 학교가 하나 되어 만들어낸 뜻깊은 자리”라며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마을 속에서 배우고 자라는 경험을 통해 더 큰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