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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포항과 승점 6점짜리 진검승부 펼친다

10일 포항스틸야드서 포항 원정 경기
5위 포항, 6위 광주...승점 6점짜리 맞대결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FC가 포항스틸러스와 외나무다리에서 마주쳤다.

 

광주는 오는 10일 19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포항과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현재 리그 24경기에서 8승 8무 8패(승점 32), 6위, 상대 포항은 10승 5무 9패(승점 35), 5위에 자리하고 있다. 광주가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35점으로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지난 7월 광주가 리그 3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아쉬움이 컸다. 주도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도 승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으로 후반기 남은 일정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2위 김천상무, 1위 전북현대와 연달아 맞붙어 광주 특유의 색채와 철학을 유지하며 한 치 물러섬 없는 경기를 펼쳤다. 실제로 광주는 두 경기 모두 유의미한 여러 지표에서 앞섰지만,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7월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광주는 2주간의 여름 휴식기 동안 빠르게 재정비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선수단의 몸 상태는 그 어느 때보다 가볍다.

 

고민이 깊던 전방엔 전력 보강도 이뤄냈다.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홀름베르트 프리드욘슨을 영입했다. 196cm/85kg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가진 프리드욘슨은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뿐만 아니라 큰 신장에도 빠른 속력과 가속력 여기에 연계 능력까지 준수하다. 광주는 프리드욘슨의 가세가 상위권 도약이란 목표의 도화선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휴식과 전력 보강에 성공한 이정효 감독과 선수단은 포항을 잡고 8월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단 각오다. 마침, 광주와 순위표상 맞닿아 있는 포항과 경기는 순위 상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광주가 포항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얻어 5위 등극과 함께 쾌조의 분위기를 홈 2연전(17일 광주FC vs 대전하나시티즌, 23일 광주FC vs 강원FC)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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