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 글로컬대학 UCC I-N-G 캠퍼스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 생태계 구축해 전남에 활력 넣는다
3개 시군 특화기술대학, 4개 시군 지역육성캠퍼스 등 멀티캠퍼스 단계적 조성해 전남 성장 발판 구축
에너지AI 융합, 녹색융합정책기술, 미래모빌리티융합 등 3개 클러스터로 RE100특화인재 1만명 양성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교육부 2025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이 지역공공형 강소연합대학 UCC를 통해 전남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비전과 구체적인 계획을 담은 실행계획서를 11일 교육부에 제출했다.

 

탄소중립 분야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하고, 취업자 대비 지역정주 비율을 50%로 확대함으로써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글로컬 전남 만들기에 힘을 보태는 한편, 세계가 배우러 오는 혁신연합대학 모델을 만든다는 게 동신대 연합의 목표다.

 

특히 전라남도와 전남지역 7개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전라남도 전략산업과 지역 특화산업에 기반한 맞춤형 멀티캠퍼스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한다는 전략을 수립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신대연합의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는 대학과 지자체 등 지‧산‧학‧연이 일체형 거버넌스에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체계로, I-N-G 캠퍼스를 갖춘다.

 

UCC I-캠퍼스는 UCC 통합 컨트롤 타워로서, 교육체계 일원화와 교육과정 혁신, 산학협력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로서 기능을 수행한다.

 

UCC N-캠퍼스는 탄소중립 산업을 기반으로 7개 시‧군에 단과대학 규모로 조성되는 지산학 일체형 캠퍼스다. 3개 연합대학이 소재한 나주, 무안, 목포 등 3개 지역에 특화기술대학이, 대학이 없는 영광 함평 신안 해남 등 4개 지역에는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지산학일체형 지역육성캠퍼스가 조성된다.

 

▲동신대가 소재한 나주에는 에너지‧ICT 특화기술대학 ▲초당대가 소재한 무안에는 미래모빌리티 특화기술대학 ▲목포과학대학이 소재한 목포에는 탄소중립 휴먼라이프대학이 들어서고, ▲영광에는 e-모빌리티‧RE100 캠퍼스 ▲함평에는 첨단부품‧원료 캠퍼스 ▲신안에는 신재생에너지 캠퍼스 ▲해남에는 AI‧데이터 캠퍼스를 운영해 지역 특화산업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동신대연합은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전남의 RE100 기반 산업을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3가지 지역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에너지 AI 융합클러스터 ▲녹색 융합정책기술 클러스터 ▲미래모빌리티 융합클러스터가 그 핵심이다.

 

에너지‧AI 융합클러스터는 영광·신안·나주·해남을 거점으로 성장하는 스마트에너지, 풍력에너지, RE100등 자립형 에너지산업과 KENTECH을 비롯한 지역 융합기술연구 허브의 역량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창출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차세대 전력망 실증단지를 기반으로 UCC와 KENTECH이 협력해 지산지소 국가정책을 실현하고 글로벌 수준의 기술·연구 역량을 결집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지역산업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녹색융합 정책기술 클러스터는 전남‧목포‧나주탄소중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녹색성장 실천 전략을 마련하고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산업, 산림, 생활 전반에 이르기까지 RE100 실현을 이끌어간다.

 

미래모빌리티 융합클러스터는 영광 함평 무안지역을 거점으로 항공모빌리티, 항공정비기술, 드론물류시스템, 스마트항공관제, 자율비행제어, 친환경 부품, RE100 모빌리티 등 미래형 교통산업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UCC G-캠퍼스는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과 지역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글로컬 전남의 주요 포스트다. 베트남 전력대학, 탄호아공업전문대학, 인도네시아 에사응굴대학 등 7개 대학에 G-캠퍼스를 구축하고 독일 아헨공대, 미시간주립대 등 14개국 30개 대학과 함께 탄소중립 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동신대연합은 이같은 비전과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단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 구조개혁과 캠퍼스별 기능을 분화하는 한편, 탄소중립-RE100산업 생태계 혁신과 지역수요 맞춤형 캠퍼스, 인공지능 기반 교육체계 혁신, 정주형 글로벌 인재양성 등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지역 특화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만큼 지역 산업체 임직원이 JA 교원으로 참여하고, AI-DX 플랫폼을 활용해 SmartCampus LMS, 탄소중립 지산학연 협력 GreenLink Hub, AI기반 전용GPT 구축 등 교육 혁신을 단행함으로써 AI시대를 선도할 초연결 캠퍼스를 구축한다.

 

동신대연합은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의제와 정부 및 전라남도의 정책, 그리고 지자체의 산업 수요와 3개 대학의 강점을 최대한 분석해 전략을 이끌어냈다.

 

정부가 미래성장전략으로 AI기반 전략산업 육성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지역 주도 성장을 제시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지자체 탄소중립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어서 동신대연합의 글로컬대학 UCC 실행계획안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전남은 전국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의 19.1%를 보유하고 잠재량도 17.4%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최근 나주 에너지국가산단 지정과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구축 확정으로 에너지‧ICT 분야의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무안의 경우 무안항공특화산단 조성으로 약 3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미래 첨단에어로시티, 항공정비 기회발전특구 추진, RE100 융복합단지 조성 등으로 1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은 세계 최대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고 햇빛연금을 통해 전남에서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영광은 국내 유일의 e-모빌리티 연구인증 인프라 구축, 규제자유특구 운영 등 소형 전기차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가고 있다.

 

동신대연합은 이같은 미래 산업 방향과 인력 수요를 반영해 3개의 지역산업 클러스터, 3개 시‧군 특화기술캠퍼스, 4개 시‧군 지역육성캠퍼스를 통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지역을 살리고 청년들이 정착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UCC 정원 확보를 위해 3개 대학의 학사구조 개편도 단행해 UCC 모집정원 249명을 확보했으며, 향후 3개 대학 모집 정원을 추가로 감축하는 한편 UCC 특화 분야 참여학과와 모집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학년도에는 보건 계열을 제외한 전체 정원 중 UCC 특화 분야 정원 규모를 51.5%로 늘릴 계획이다.

 

동신대 이주희 총장은 “글로컬대학 UCC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의 플랫폼을 만들어내기 위해 3개 대학 구성원들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고 말하고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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