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25년 유기질비료 집중 품질검사 실시

시설원예작목반별 일정수량 이상 퇴비 의무검사 권고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농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유기질비료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친환경농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유기질비료 집중 품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저품질 유기질비료가 작물 생육 부진, 토양 산성화, 악취 발생 등을 유발해 농가 경영에 피해를 주고 지역 친환경농업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고품질 비료만이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시설원예단지 비료 공급 시기에 맞춰 지자체 보조사업으로 공급되는 유기질비료를 대상으로 집중 검사를 추진한다.

 

검사 항목은 ▲표시된 성분 함량 적정성 ▲중금속 등 유해물질 함유 여부 ▲수분 및 발효 상태 ▲제품 포장 및 표시사항 적합성 등으로, 농가의 실제 사용 안정성과 직결되는 부분을 중점 관리한다.

 

검사 절차는 비료 채취 → 공인 시험기관 분석 → 결과 통보 → 사후 조치 순으로 진행된다. 기준치에 미달한 제품은 생산업체에 즉각 통보하고, 필요시 판매 중지 및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강기 농업정책과장은 “불량비료 사용은 작물 생육 저해, 토양 오염, 농가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전 예방 차원에서 철저한 품질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설원예작목반장에게 유기질비료 500포, 가축분퇴비 2,000포 이상 공급 제품에 대해 의무검사를 권고하고 있으며, 품질이 의심되는 비료는 신고를 받아 검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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