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제주4·3청년유족회 초청 문화교류행사 개최

“기억을 건너, 연대로 잇다”… 상호 교류로 아픔 넘어 연대 다져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여순사건광양유족회(회장 박선호)가 제주4·3청년유족회(회장 최재현)를 초청해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문화교류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순사건광양유족회와 제주4·3청년유족회는 여순10·19사건 주요 유적지를 방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가슴 아픈 역사를 함께 기억했다.

 

이어 제주4·3청년유족회가 진상규명 활동 참여 방안을 공유했으며, 양 단체는 교류와 논의를 통해 두 사건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선호 광양유족회 회장은 “이번 교류행사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깊이 이해하고 연대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광양시민과 함께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시는 앞으로도 여순10·19사건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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