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인서리공원, 국내외 미술 거장 작품 한자리에

‘Behind The Scene : 그들은 어떻게 거장이 됐나’, 9월 휴관 없이 운영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2023년 개관 이후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전시를 열어 미술 애호가들의 신뢰를 쌓으며 꾸준히 주목 받아온 인서리공원이 마침내 국내외 미술 거장들을 대거 품었다.

 

광양시는 가을의 문턱인 9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Behind The Scene: 그들은 어떻게 거장이 됐나’전을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모노화 창시자 이우환, 물방울 작가 김창열,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독자적 추상회화를 구축한 윤명로, 모노크롬 회화 대표작가 정창섭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권현지, 김미로, 지희킴, 김형수 등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차세대 작가로 손꼽히는 유망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해외 작가로는 조나단 브롭스키, 세기네 노부오, 마유카 야마모토, 메즈 크리스틴센 등 동시대 미술계를 이끄는 참신한 작가들이 대거 전시에 참여한다.

 

특히, KIAF(Korea International Art Fair) 창립 멤버이자 제15·16대 한국화랑협회장을 역임한 표갤러리 표미선 대표의 소장품들로 작품의 가치를 발견하는 안목과 그 숨은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전시는 인서리공원 내 창고갤러리 ‘반창고’와 북카페 ‘라이브러리’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9월 한 달간 10시부터 18시까지 휴관 없이 운영된다.

 

다만 카페 Aat은 월·화 휴관이다.

 

전시를 기획한 박소연 인서리공원 대표는 “거장들의 작품을 대거 품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많은 작가들과 함께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걸어온 소장가의 오랜 여정과 헌신을 기억하고, 위대한 작품이 탄생되기까지의 숨은 서사를 발견하는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개관 이후 고품격 전시와 문화의 숨결로 퇴락했던 원도심 골목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문화플랫폼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인서리공원을 찾아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이어진 아트인서리길을 걸으며 낭만 가득한 가을을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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