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남구는 가을을 맞아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에서 시민 참여형 예술 축제인 양림수작(手作) 주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일 남구에 따르면 양림수작 주말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문화 축제로, 양림동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오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5일까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이 기간 양림동을 방문한 탐방객들은 예술 공연을 비롯해 공예 체험과 플리마켓, 인생 포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남구는 축제 기간 양림동 공예거리 일원에서 스트리트 댄스와 국악 가요, 성악 공연,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 무대를 진행한다.
또 공예품 판매 부스를 마련해 공예 작가의 예술혼이 담긴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공예거리 입주 공방과 외부 공예 업체 등 20개 업체가 참여하며, 공예품 판매 부스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도자와 금속, 가죽, 비누, 천연 염색, 섬유 등 다방면의 공예품을 관람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공예 작가 20여명은 시민들에게 예술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예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열며, 체험비는 재료비를 포함해 1~2만원 수준이다. 각 부스에서는 현장에서 체험 결과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10명에게 무료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축제 현장에서는 남구와 자매우호 도시 결연을 맺은 전남 영광군과 장흥군, 완도군, 전북 임실군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양림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근대역사문화 마을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장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양림동 공예거리의 문화적 자원과 다양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이다”면서 “양림동 탐방객과 공예 작가들이 유익하고 즐거운 소통에 나설 수 있도록 축제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