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전통시장 ‘양순이특공대’, 2025 무안황토갯벌축제서 큰 호응

특화상품 시식·판매로 궂은 날씨 속 성황… 전통시장 상인조직 자생력 입증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무안전통시장 상인 조직 ‘양순이특공대’가 지난 13일과 14일 열린 ‘2025 무안황토갯벌축제’ 참여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특화상품 시식·판매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양순이특공대’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무안군이 지원하는 ‘무안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일환인 특화상품 및 서비스개발 단위사업으로 진행됐으며, 무안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개발하고 운영한 특화상품을 통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확인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양순이특공대’는 무안 양파 캐릭터 ‘양순이’를 브랜드화해 귀여운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을 더한 점이 특징으로, 이들은 무안 대표 농산물인 양파와 고구마를 활용해 ▲양파찰꿀빵 ▲양순이김밥 ▲군고구마 맛 고도리 아이스크림 ▲무안갯벌라면 ▲양파잼 ▲양파장아찌 등 다양한 특화상품을 선보였으며, 현장 시식과 판매를 통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대한민국 한식대가 임영란 대표와 상인들이 함께 레시피 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자생적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 점은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환호 사업단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축제와 연계한 전통시장 특화상품의 가능성을 상인들이 직접 체감한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사업 종료 후에도 상인조직 주도의 직거래 장터 운영, 온라인 판촉 등 다양한 판로 확대 방안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시장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정수 상인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상인들이 하나 되어 이뤄낸 결과에 큰 자긍심을 느낀다”며, “내년 2년 차 사업에서도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 상인 주도의 협동조합 설립까지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덕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무안전통시장의 특화상품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오는 9월 20일~21일에도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가 준비된 무안황토갯벌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며, 무안전통시장 ‘양순이특공대’ 부스에도 많은 방문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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