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 “학생 인권과 교권의 조화, 학교가 답하다" 박준영 변호사 초청 순천교원아카데미 개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9월 18일 호남호국기념관에서 ‘학생 인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2025학년도 하반기 순천교원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순천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 70명이 참석했으며, 재심 전문 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가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강연을 통해 교원들이 교육 현장에서 빈번히 제기되는 인권과 교권의 충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강연자로 나선 박 변호사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이자 현재 전남교육 명예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강연에서 “교육 현장에서 교원들이 학생 인권을 존중하면서도 교권을 지켜내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민주 사회를 지탱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면서도 교사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늘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법적 사례와 경험을 직접 들으며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동균 교육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교원들이 실제 현장에서 경험하는 인권과 교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 가능한 대안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 인권이 존중받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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