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추석 연휴 동안 귀성객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으로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단방역을 한층 강화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추석 연휴 전후인 10월 2일과 10일은 정부가 지정한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이다.
시는 귀성객·물류 이동 증가로 인한 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관내 축산농가와 주요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축산관계시설의 동참도 독려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마을 방송을 통해 지침을 지속 안내한다.
귀성객에게는 축산농장 방문 자제를 당부한다.
이강기 농업정책과장은 “추석 연휴는 귀성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집중되는 시기로 가축전염병이 확산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축산농가와 시민 모두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
시는 선제적 차단방역을 통해 가축전염병 유입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오는 10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가축방역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며 고강도 방역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10월부터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시설 운영 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강화된 방역시설과 소독설비의 설치·운영 여부 등을 확인하고 미흡한 농가는 보완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