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 음식 부스 입점 모집에서 47명 모집에 166명이 신청하며 부스 입점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8일부터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 음식 부스 입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몰린 신청 열기는 축제의 성공적 성과와 친환경 및 안전 운영 원칙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시가 축제장 내 음식 부스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47명 모집에 166명이 접수해 평균 3.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7명 신청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증가한 수치로 특히 10명을 모집한 푸드트럭 부문에는 50명이 신청해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한식관 12명 모집에 41명, 분식관 5명 모집에 10명, 푸드트럭 10명 모집에 50명, 프리마켓 20명 모집에 65명이 각각 신청했다.
이 같은 열기는 지난해 축제가 36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성공을 거두고 음식 부스에서만 2억 5천만 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축제는 ‘친환경과 안전’을 원칙으로 다회용기 대여 시스템을 도입하고 모든 업소에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를 통해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실천하며 청결한 축제장 조성에 나선다.
또한 메뉴 가격을 3만 원 이하로 제한해 착한 가격제를 시행하고 원산지 표시, 위생 복장 착용, 가격 정찰제 등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9월 8일 평가위원회를 통해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 프리마켓 운영자를 선정했으며 17일에는 프리마켓 운영자 사전설명회, 23일에는 먹거리 부스 및 푸드트럭 운영자 간담회를 개최해 다회용기 사용 지침 안내와 부스 위치 추첨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수준 높은 먹거리 제공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먹거리와 볼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오감만족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