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빛 성과 뒤 빛난 숨은 노력

체계적 지원과 교사 협력, 선배 멘토링으로 이어진 성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난 26일 폐막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 총 19개를 차지했다.

 

이는 광주 선수단이 획득한 금메달 6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 등 성과에 큰 기여를 한 것이다.

 

전체 메달 기준으로 2009년 광주대회 이후 가장 많은 성과이자 2021년 이후 최다 금메달 기록으로, 대회 개최지로서 광주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특히 시교육청과 학교가 함께한 실무추진단이 10차례 협의와 산업인력공단과의 8차례 협의를 거쳐 경기장과 훈련 환경을 빈틈없이 준비한 결과로, 제한된 예산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입상자에게는 금·은·동에 따라 각각 1천만 원, 600만 원, 400만 원의 상금과 대통령·장관 표창이 수여,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삼성전자·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특별채용 기회 등이 주어진다.

 

이에 더해 금·은메달(1,2위) 수상자는 오는 2028년 일본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게 되고, 세계대회 메달 획득 시 기능장려금 연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성과가 단발적 결실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각 학교의 전공심화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지도교사 간담회를 정례화하여 훈련 경험을 공유했으며, 교육감과 직업교육팀이 직접 현장을 찾아 학생과 교사를 격려했다.

 

대회가 종료된 후에는 해단식과 성과 공유회를 열어 유공 학생과 교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학교 현장 역시 기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활발히 전개됐다. 지도교사들은 연수와 연구회를 통해 최신 기술과 지도법을 학습했고, 선배 메달리스트와 재학생을 연계한 멘토링, 외부 전문가 초청 심화 훈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올렸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 직업계고 학생들이 전국대회에서 보여준 투혼과 기량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대회 이후에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교육청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 강화와 기능영재 육성을 통해 미래 기술명장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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