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문화재단은 지난 9월 27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한 2025 순천문화기획학교 프로젝트 쇼케이스 '시도와 도시의 사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도와 도시의 사이’는 14명의 순천문화기획학교 수강생들이 멘토와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는 자리로 전시, 공연, 체험 등 총 14개의 다채로운 프로젝트와 금꽃마켓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의 거리를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나도 진짜 일잘러이고 싶다 ▲숨겨둔 마음게시판 '사실은 말이야' ▲고양이별 우체통 등이 운영됐으며,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JUNO DRUM TOWN ▲한승연의 공감 라이브 with 순천보컬크루가 진행됐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Artesonne Community ▲마음을 전해보세요 ▲감정텃밭 ▲엽서로 만나는 화이 이야기 ▲빛나는 소원의 방 ▲반려×예술 ▲텃밭링크_마을놀이터 ▲다시,나로:미니독서살롱 ▲업사이클 아트체험:조각조각 창작놀이 등이 진행되어 문화의 거리를 찾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사전모집을 포함해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려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순천에서 보기 힘든 신선한 기획이었다”며 “청년들의 시도가 문화의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전했다.
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수강생들의 뾰족한 기획이 시민과 만나며 문화의 거리가 문화놀이터로 변신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문화기획자들이 순천을 기반으로 자생적이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순천문화기획학교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도와 도시의 사이’는 순천문화기획학교의 연계과정으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배 문화기획자와 함께 호흡하고 부딪히며 실무를 체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이번 쇼케이스에는 22명의 수강생 중 14명이 참여해 프로젝트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