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김승찬 농가 화훼분야 최초 전남 톱 경영모델 선정

절화수국 스마트팜 운영으로 화훼 경쟁력 인정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2026년 농축산업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공모사업에 화훼 분야 최초로 김승찬 농가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본 공모사업은 농축산물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경영모델을 실용화하여,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이다.

 

이번에 선정된 김승찬 농가는 ‘환경제어 기술을 활용한 수국 연중생산·수출 경쟁력 강화 모델 개발’을 주제로, 절화수국 전문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연중 생산체계를 구축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지하수 기반 냉난방기, 촉매형 CO₂ 발생기, 상하 흔들식 무인방제기 등을 하우스 전반에 도입하여 생산 안정성과 품질 균일화, 검역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 할 계획이다.

 

김승찬 대표는 한국농수산대학 화훼학과 출신의 청년 농업인으로, 2023년부터 현대식 스마트팜 하우스를 신축해 수국 재배를 본격화했다.

 

첫 해부터 우수한 품질로 농촌진흥청과 전남농업기술원 등 전문기관의 품종 협력 농가로 선정됐고, 일본 수출 실적도 거두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을 통하여 1억원의 사업비를 통하여 연중 균형 출하체계를 갖추기 위한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기존 여름·촉성 작형 위주의 재배 방식에서 가을철 고부가가치 시기를 겨냥한 신규 작형 개발을 통해 생산 공백기를 해소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이번 사업 선정은 전남에서 화훼분야로는 최초 사례로, 강진이 절화수국 주산지로서 갖는 산업적 상징성과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계기가 됐다.

 

강진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관내 화훼 농가들의 기술 고도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승찬 대표는 “강진의 절화수국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선도농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 생산, 품질 균일화, 수출 확대, 체험농업까지 아우르는 복합 경영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의 혁신적인 경영모델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교육, 유통 인프라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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