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주말에도 빌려줍니다”

농번기 10~11월 한시 운영, 농업인 맞춤 지원으로 영농 효율 높여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 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의 작업 효율을 높이고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2개월간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토요일 운영을 확대 실시한다.

 

이번 토요일 운영은 평일 방문이 어려운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에 군은 임대사업소 4개소에 전담 근무 인력을 배치해 농업인들이 필요한 농기계를 제때 임대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농기계 임대를 원하는 농업인은 3~4일 전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은 전화, 방문, ‘스마트농기계임대’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한 농가당 대여 기간과 기종 수는 제한된다.

 

예약자는 임대 전날 오후 5시 이후에도 농기계를 미리 출고할 수 있어 농작업 준비를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임대 절차는 예약 → 안전점검 및 교육 → 출고 → 반납 순으로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임대료는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 별표1의2 임대료 기준을 적용한다.

 

농기계 임대료 감면 정책이 오는 12월까지 연장돼 최대 50%까지 한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출고 전 모든 이용자는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파손이나 사고 발생 시 관련 규정에 따른 배상 절차가 적용된다.

 

최영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토요일 운영 확대는 농업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농업인들이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기계 사용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사고 없는 영농 활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관리기를 비롯한 총 576대의 다양한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이 필요한 장비를 적시에 임대받아 농작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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