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회생개시 결정…박병규 광산구청장, 지역사회 염원·목소리 반영된 결과

위니아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노동자·협력업체 상생 가치 실현해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대유위니아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에 “생존을 위협받는 노동자와 침체된 지역경제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이번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은 지역사회의 간절한 염원과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고 밝혔다.

 

2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주지법 파산1부(부장판사 유석동)가 지난 1일 위니아에 대한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4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받은 뒤 지난 5월 다시 개시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7월에도 수원회생법원으로 관할을 옮겨 회생 절차를 재추진했으나 역시 기각됐다.

 

광산구는 그동안 위니아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광주지방법원에 탄원서를 지속적으로 제출했다.

 

박병규 청장은 1일 입장글을 통해 “그동안 광산구는 위니아의 존속이 단순히 기업 차원을 넘어 노동자의 고용안전, 협력 중소기업의 생존권, 광주 경제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사안임을 호소해왔다”며 “어렵게 잡은 회생의 기회를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회생을 위해 노동자, 협력업체들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협력업체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면 위니아는 새로운 경쟁력으로 시장의 신뢰를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병규 청장은 “인수의향자, 노동자, 협력업체의 상생을 위해 광산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서 돕겠다”며 “광산구가 최초로 지정받은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를 통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과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기반과 지역경제 체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