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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추격’ 전남드래곤즈, 34R 홈경기에서 ‘최하위’ 안산 상대로 리그 4연승 도전

‘전라남도약사회의 날’ 네이밍데이 운영... 연휴 마지막날, 다양한 경품과 풍성한 골잔치 약속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10월 12일 일요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전남은 지난 8일 열린 경남FC 원정경기에서 주장 발디비아의 결승골로 2-3 승리를 거뒀다. 전반 38분, 후반 3분 실점하며 2-0으로 끌려가던 전남은 후반 16분 호난, 후반 45분과 후반 52분 발디비아의 멀티골로 경기를 2-3으로 뒤집으며 극적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 날 승리로 전남은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하며, 승점 55점으로 리그 2위 수원삼성블루윙즈(승점 60점)를 5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발디비아, 호난을 앞세운 막강한 화력으로 3연승을 달리며 다시 상승세를 탔지만, 7경기째 무실점 경기가 없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정규리그 단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상위권 승점 차가 촘촘해 승점과 더불어 다득점 및 득실 또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 후 확성기를 잡은 팀 내 최고참 GK 최봉진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원정을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하고 응원 덕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거두는 것 같다. 팬들이 걱정 않고 즐길 수 있도록 먼저 실점하지 않고 깔끔하게 승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선수단을 대표해 무실점 승리에 대한 다짐을 보여줬다. 리그 최하위 안산을 불러들이는 이번 홈경기가 무실점, 다득점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인다.

 

원정팀 안산은 지난 6월에 열렸던 15라운드 부산 원정 승리 이후 18경기(7무 11패)째 승리가 없다.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지난달 이관우 감독 계약해지 후 홍성효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안산은 대행체제에서도 2무 2패를 거두며 리그 14위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양 팀의 통산전적은 10승 6무 7패로 전남이 앞서고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는 3승 2무로 무패를 거두고 있다. 올 시즌 열린 2경기에서도 전남이 모두 승리를 거둬, 이번 경기를 승리한다면 3전 전승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31라운드 부천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32라운드 천안(H), 33라운드 경남(A)까지 꺾으며 3경기째 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남이 이번 홈경기를 승리하는 경우 4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전남의 마지막 4연승은 13년 전인 2012년 11월에 열린 K리그 클래식(現 K리그1) FINAL B 4경기 승리로, 이번 경기 승리 시 2018시즌 강등 이후 K리그2에서는 처음 기록하는 4경기 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 날 경기는 ‘전라남도약사회의 날’ 네이밍데이로 열린다. 경기 전 전라남도약사회 김성진 회장과 각 약사회 회장단의 시축이 있을 예정이며, 약사회 회원 및 가족들이 단체로 경기장을 찾아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고 전남을 응원하며 승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전라남도약사회에서 190만원 상당의 여수 유월드 루지 테마파크 플렉스 콤보 30매를 제공하여, 더욱 풍성한 경품이 전자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돌아간다.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10월 12일 일요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K리그2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4연승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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