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13일 尹에 출석요구서 송부… 내주 소환 방침”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해병 특검이 내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기 위해 오는 13일 출석 요구서를 송부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대통령 조사 일정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다음 주 월요일 출석요구서를 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직 조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특검 측은 다음 주 후반 조사를 목표로 구체적인 일정을 정한 뒤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이 해병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한다면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이 의혹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부대장이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크게 화를 낸 뒤, 대통령실과 군 지휘부를 통해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해병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