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 동구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개최 기간 중 가장 주목받는 13개 행정동 퍼레이드인 ‘추억의 동화 대행진’을 앞두고 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조형물을 15일부터 17일 3일간 금남로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13개 동 퍼레이드는 주제 선정 과정에서부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올해 축제 주제인 ‘추억의 동화‘에 맞춰 주제선정위원회를 개최해 13개 행정동이 직접 자신들의 주제를 선정했다.
이는 단순한 퍼레이드 참여를 넘어 축제 기획과 제작 과정 전반에 직접 참여하는 의미를 가진다.
올해는 ▲충장동 ’피터팬‘ ▲동명동 ’해님과 달님‘ ▲계림1동 ’개미와 배짱이‘ ▲계림2동 ’오즈의 마법사‘ ▲산수1동 ’도깨비 방망이‘ ▲산수2동 ’별주부전‘ ▲지산1동 ’백설공주‘ ▲지산2동 ’흥부전‘ ▲서남동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학동 ’헨젤과 그레텔‘ ▲학운동 ’금도끼 은도끼‘ ▲지원1동 ’신데렐라‘ ▲지원2동 ’선녀와 나무꾼‘ 등의 주제가 각각 선정됐다.
각 동은 주제 선정 이후 조형물 제작에 들어갔으며, 15일부터 17일까지 조형물 전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행정동 모뉴먼트 전시는 주민들이 축제의 단순 관람객을 넘어 진정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뜻깊은 무대”라면서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상징물과 이야기가 충장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감동적인 추억의 동화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