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동신대학교 공연예술무용학과(학과장 박종임)가 2025 나주시 영산강 축제 폐막식 공연에서 K-풍류의 정수를 담은 뜨거운 공연을 펼쳐 화제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 재학생들과 비상무용단 무용수 등 총 120명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1부에서는 지역 대표 예술단체인 비상무용단의 창작 무용작품 「청명淸明 : K-풍류 나주의 전설」을 선보였다. 나주의 앙암바위 전설과 나주 전통의 삼색유산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무대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지역의 전통문화가 살아숨쉬는 감동적인 스토리, 박진감 넘치는 무대가 시종일관 이어져 창작무용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상무용단은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무용단이며, 문화체육관광부 2025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청명’을 제작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부에서는 아름다운 나주와 미래를 향한 희망의 여정을 담은 아름다운 춤사위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나주의 역사와 미래, 젊음과 열정을 담아낸 무대를 선보여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동신대 박종임 공연예술무용학과장은 “나주 영산강 축제라는 큰 무대에서 우리 학생들과 비상무용단이 그간 갈고닦은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아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창의적인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